[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지역에 있는 불산 취급사업장들이 합동점검을 받는다. 불산이 새는 등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충남도는 최근 유독물 누출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을 계기로 충남지역의 불산 사용업체 30곳에 대해 해당 시·군과 함께 다음달 4일까지 단속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고를 미리 막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제조업체 6곳, 사용업체 13곳, 판매업체 8곳, 운반업체 3곳이 대상이다.

점검내용은 ▲유독물 취급과정, 보관, 저장관리 실태 등 유독물관리기준 위반 여부 ▲불산 취급사업장중 사용, 제조시설기준 준수 여부 ▲안전관리인 상주, 휴일사고 대비 비상근무 실태 ▲사고대응 비상매뉴얼 운영상황 등이다.

충남도는 불산취급사업장의 자율적인 관리를 이끌고 유독물관리기준 위반 및 안전규정 등을 어겼을 땐 관련법에 따라 강력 조치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유독물사고로 주민건강피해 및 환경피해가 생기지 않게 유독물취급사업장 지도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며 “유독물 누출사고가 나면 곧바로 관련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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