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정부가 근로자의 노후 생활을 대비를 퇴직연금 가입 의무화 방안을 내놓은 것과 관련, "늦었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소비가 부진한 것은 노후가 불안하기 때문이다"며 "본인 노후를 스스로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퇴직연금 활성화되도록 운영 방안을 잘 마련하도록 관계부처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전날 과천시장을 방문해 기초생활보장 대상자들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려움에 처해 살기 힘든 국민들이 어렵다는 호소를 많이 했다"며 "그들의 안타까운 사정이 가슴절절하게 다가와서 하루빨리 일명 '세모녀법'으로 불리는 기초생활보장법이 빨리 통과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기초생활보장) 예산을 2300억원 확보했는데 간절한 지원을 바라는 서민들에게 지원되지 못하고 불용처리 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법이 빨리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 가운데 43명이 일반인인데 가장을 잃거나 가족 모두 희생된 유가족의 경우 생활고를 겪고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음주 추석인데 최소한 국민들에게 국회가 제 기능을 찾았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문제 실마리가 꼭 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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