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부상 복귀전 3회까지 투구를 1실점으로 마쳤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지난달 14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이후 18일 만에 선발 등판, 3회까지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서른여섯 개.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세 개를 곁들였다. 1회 2루타 두 개로 한 점을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 좌익수 선상 2루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솔라르테가 잘 받아쳤다. 후속 아브라함 알몬테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실점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3번 타자 제드 저코를 공 세 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야스마니 그랜달에 1타점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볼카운트 1-2에서 던진 4구째에 우익수 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후속 라이머 리리아노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첫 회 투구를 마무리했다.

2회를 공 일곱 개 만에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3회에도 삼진과 땅볼, 뜬공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상대 선발투수 에릭 스털츠에 루킹 삼진을 잡았고, 솔라르테와 알몬테에 각각 1루수 땅볼과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경기는 4회말 샌디에이고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두 팀이 1-1로 맞서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스물세 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28. 샌디에이고를 만나서는 세 경기에서 패배 없이 2승 평균자책점 0.47를 올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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