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 출시 발표 예정인 '아이폰6'의 추정 이미지(출처 : macrumors.com)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파트너십 계약
-미국 소매업자들 모바일결제 꺼려…"애플의 시작하면 이들도 따를 것"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9월 출시발표를 앞둔 아이폰6에 모바일 결제 기능이 장착됨에 따라 미국의 모바일 결제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간) 애플이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아이폰 모바일 결제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파트너십 계약은 9월9일 아이폰6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폰6에는 최초로 모바일 결제를 더 쉽게 만들어 줄 NFC(근거리 무선통신)칩이 장착된다. NFC칩은 지문인식 기능 터치 ID와 함께 소비자들이 손가락 터치만으로 매장에서 구매한 물품을 안전하게 지불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한다.

구글을 포함한 많은 회사들이 미국 매장들에서 휴대폰으로 결제하는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투자했다. 그러나 소매업자들이 이 기술의 적용을 꺼려하고 있어 고객의 사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에 있는 창조전략 분석가 벤 바자린에 따르면 아이폰이 미국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모바일 결제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상황은 바뀔 수 있다. 벤 바자린은 "애플이 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애플이 무언가 시작하면 업계가 이를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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