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더블유엠컴퍼니 제공)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해진이 팬미팅을 통해 또 한 번 한류스타의 위엄을 자랑했다.

롯데 면세점 측은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주인공인 박해진은 팬들과 만남을 가지며 시종일관 젠틀한 미소와 매너로 응했다.

이 날 팬미팅에는 중국은 물론 일본과 동남아, 러시아 등에서 온 무려 2만 명의 팬들이 함께했으며, 아이돌 가수들도 엄두를 못내는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꽉 채워 그 인기를 증명했다.

박해진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가 흘러나오자 멋진 오픈카와 등장한 박해진은 해외 곳곳에서 먼 걸음해준 팬들에게 더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기 위해 드라마 속 캐릭터와 흡사한 헤어와 의상을 연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 카퍼레이드 중 손수 고르고 준비한 종이장미와 수제 초콜렛,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강아지 인형 등의 선물을 전달하며 그간의 성원과 감사에 보답했다. 박해진은 직접 팬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싶어했으나, 안전문제 상 불가능한 점을 아쉬워하며 '팬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박해진은 "주경기장이 생각보다 넓어서 오신 분들과 교감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안타까운 마음에 팬들 가까이 가고 싶다고 아이디어를 냈다. 정말 좋아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할 따름" 이라며 팬들에게 한 번 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해진은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로맨틱남 이휘경 역을 맡아 여심을 흔든 바 있다. 2011년 중국 드라마 '첸더더 결혼이야기'를 통해 LeTV 아시아 최고스타상을 한국 배우 최초로 수상하더니 '멀리 떨어진 사랑' '또 다른 찬란한 인생' '애상사자좌' 등 다수의 중국 드라마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오는 10월 4일에는 케이블채널 OCN '나쁜 녀석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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