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소속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가 물병을 던져 구설수에 올랐다[사진출처 = SBS 뉴스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물병 투척 강민호 "팬들에게 던진 것 아니다" 강한 반박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강민호가 LG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2대3으로 패한 직후 강민호는 벤치에서 빠져나오면서 LG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졌다.

강민호가 물병을 던지는 모습을 이날 밤 늦게 한 팬이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강민호의 행동이 구설수에 올랐다.

결국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강민호는 3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9회 초 롯데 마지막 타자 정훈 타석에서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마음이 많이 상했다"며 "그 생각만을 너무 많이 하다 나오면서 순간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고 말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강민호는 "내가 경솔했다.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참지 못했다. 내 행동으로 기분이 상했을 수 있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특히 강민호는 자신이 LG팬을 향해 물병을 투척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 "절대 팬을 향해 투척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강민호의 물병투척 행동이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고 보고 곧 상벌위원회를 열어 제재를 가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민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상태라 귀추가 주목된다.

물병 투척 강민호 소식에 네티즌은 "물병 투척 강민호, 성질 하고는" "물병 투척 강민호, 아시안게임 빠지나" "물병 투척 강민호, 조금만 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