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훌륭한 인재 양성하는 대학의 기본 소명에 충실할 터”

<이재술 목포가톨릭대 총장이 2일 취임식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이재술 목포가톨릭대학교 제5대 총장 취임식이 2일 본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과 최일 목포대학교 총장 등 목포지역 주요 인사를 비롯해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학교법인 골롬반학원 이사장 김희중 대주교는 신임 이재술 총장에게 교기를 전달한 뒤 강연을 통해 “목포가톨릭대는 진리·사랑·봉사의 정신으로 생명 존중과 인간 사랑을 실천하는 학교”라면서 “앞으로 우리 학교가 보건계열에서 전국 명문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술 총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지방 사립대학의 위기는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해법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의 기본 소명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미션과 비전을 위해 이 총장은 “앞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내적 잠재력을 신뢰하는 믿음과 새로운 도전을 실현할 수 있음을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어 “교직원이 자신의 직무를 즐기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와 저희 학교를 사랑하는 분들과의 교류를 더욱 돈독히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총장은 또 “좋은 일을 하려는 사람을 결코 내치지 않는 하느님의 마음, 그 너그럽고 따뜻한 마음으로 여러분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저를 격려해주시고 목포가톨릭대학교 공동체와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1978년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9년 사제 서품을 받고 목포시 종합사회복지관장, 나주시 노인복지관장을 거쳐 목포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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