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 회장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KB금융지주가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결정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KB금융은 4일 오후 6시경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더 큰 내부 분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응을 자제했고 과거의 예로 봐서 제재심 결과가 충분히 최종 결정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우려하던 결과가 나와 안타깝다"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KB금융은 "앞으로 KB의 명예회복을 위해 적절한 절차를 통해 정확한 진실이 명확히 규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 인사개입을 했는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임 회장의 사퇴를 거부한 것이다.

경영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조직안정화와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 임직원 및 이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밝혔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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