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추석 연휴 동안 한강변에서 화려한 불꽃쇼가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추석을 맞아 불꽃쇼 유람선, 가족할인 유람선, 민속놀이 체험전, K-Culture 크루즈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한강사업본부가 준비한 이번 불꽃쇼는 6일부터 추석 당일인 8일까지 매일 저녁 8시15분에 열린다. 반포·이촌한강공원 둔치에서는 불꽃쇼를 무료로 감상 할 수 있으며, 더 가까이에서 불꽃쇼를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은 여의도·잠실선착장에서 저녁 7시30분에 출항하는 '불꽃쇼 관람 유람선'을 타면 된다. 유람선 승선권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고, 이랜드크루즈 홈페이지(www.elandcruise.com)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가격은 대인 2만2000원, 소인 1만5400원이다.

이번 추석 기간 한강 유람선엔 '가족할인' 제도도 마련됐다. 65세 이상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표를 구입하면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동반가족은 4인까지 2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6일부터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항하며, 불꽃 유람선과 런치·디너 유람선은 제외된다.

한강을 배경으로 퓨전 국악, 비보잉, 인디밴드 등의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는 '케이컬쳐(K-Culture) 크루즈'도 운항한다. 6일부터 연휴 기간 내내 여의도선착장에서 오후 9시에 출항하며, 가격은 대인 1만5000원, 소인 1만500원이다.

이외에도 여의도 유람선 선착장 앞 둔치에서는 연휴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널뛰기, 팽이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전'이 열린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랜드크루즈 홈페이지나 전화(02-3271-6900)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영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선조들이 배를 타고 달빛을 감상하며 풍류를 즐겼던 것처럼 온 가족이 함께 한강에서 유람선도 타고 화려한 불꽃쇼도 감상하며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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