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자동차용 패널 비중은 늘어나는 반면 피처폰, 디지털 카메라, 게임기 패널 비중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9인치 이하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99억2503만달러로 전년 동기(98억3807만달러) 대비 0.9% 증가했다.

이 중 스마트폰, 태블릿, 자동차용 패널 매출은 89억8353만달러로 전년 동기(82억7105만달러) 대비 8.6% 늘어났다. 전체 9인치 이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분기 84.1%에서 올해 2분기 90.5%로 높아지며 처음으로 90%대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패널은 매출이 5.3% 늘어난 65억2673만달러, 시장 비중이 2.8%포인트 증가한 65.8%로 집계됐다.

태블릿 패널은 매출이 11.8% 증가한 13억5477만달러, 시장 비중이 1.4%포인트 늘어난 13.7%를 기록했다.

자동차 패널은 매출이 27.6% 확대된 11억204만달러, 시장 비중이 2.3%포인트 증가한 11.1%로 나타났다.

반면 피처폰, 디지털카메라, 게임기용 패널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이 전화 기능은 물론 카메라, 게임 기능 등을 지원하면서 축소되는 추세다.

피처폰 패널은 2분기 매출이 53.5% 줄어든 2억3328만달러, 비중이 2.7%포인트 감소한 2.4%를 기록했다. 디지털카메라 패널은 매출이 23.8% 축소된 1억3039만달러, 비중이 0.4%포인트 감소한 1.3%로 집계됐다. 게임기 패널은 매출이 69.5% 줄어든 3852만달러, 비중이 0.9%포인트 감소한 0.4%로 나타났다.

한편 2분기 9인치 이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3.1%로 1위를 기록해 19분기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샤프(12.3%), 재팬디스플레이(11.3%), LG디스플레이(11.2%)가 2~4위로 집계됐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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