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임우진)가 국가무료 암검진을 통해 발견된 신규 암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검진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자와 건강보험가입자 중 보험료 부과기준 하위 50%인 주민등록상 홀수년도 출생자다.

이중 ▲위암과 간암은 만40세 이상 ▲대장암은 만50세 이상 ▲유방암은 만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은 만30세 이상 여성이어야 한다.

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한 안내문과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검진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검진결과 5대 암이 발견된 경우 의료수급권자는 최대 220만원, 건강보험가입자는 최대 200만원, 폐암환자는 100만원(정액)을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진단서와 의료비 영수증 등을 보건소에 제출하면 되며,
올해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구보건소 건강증진팀(062-350-413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명권 서구 보건소장은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므로 검진대상자께서는 반드시 검진을 받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 암검진 수검율이 광주시 5개구 중 가장 높았으며, 암진단자에게 의료비 3억 700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암 조기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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