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항공물류업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가 다음 달 초 서울에서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달 7~9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 The International Air Cargo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제27회 TIACA 항공화물 포럼 및 전시회'를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국제항공화물협회(TIACA)는 전 세계 공항, 항공사, 물류기업, 지상조업사 등 600여 개 회원사가 소속된 비영리법인이다. 격년으로 미주, 유럽, 아시아 순으로 개최지를 순회하며 '항공화물 포럼 및 전시회'를 연다.

TIACA 항공화물 포럼 및 전시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8년 이후 6년 만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TIACA Trustee Member(이사회 출마 및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회원)로 가입했다. 공사는 싱가포르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2009년 11월 이번 행사를 유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안 극복과 기회 창출(Breaking Barriers, Creating Opportunities)'이라는 슬로건 아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된다.

행사는 7일 오전 올리버 에반스 TIACA 회장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환영사로 막을 올린다.

국내·외 항공화물 관련업체 200여 곳이 참여하는 전시회는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다.

인천공항, 창이공항, 델리공항, 스키폴공항 등 세계 주요 공항들과 스카이팀 화물 항공사, 에미레이츠 항공, 터키항공 등 주요 화물항공사들의 전시관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시회장 내에 마련된 BtoB 미팅 포인트에서 사전예약을 통한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하다. 전시장은 포럼이 막을 내리는 9일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최홍열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는 항공물류업계 관계자들이 전 세계 주요 항공화물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가를 위해서는 행사 홈페이지(www.acf2014seoul.kr)를 통해 등록 신청하거나 인천공항공사 물류마케팅팀(032-741-2277)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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