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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 TV용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애플리케이션'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방송통신박람회(IBC)에서 혁신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IBC는 1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방송통신 관련 전시회다. 라스베이거스 NAB 박람회, 도쿄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방송·영상·통신기술 박람회로 꼽힌다. 특별상은 당해 출품된 제품 중 최고의 기술과 수준 높은 콘텐츠를 융합, 상용화해 전 세계 방송통신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한 제품에 주어진다.

이번에 수상한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앱은 유럽 3대 오페라하우스인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오페라하우스의 작품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삼성 스마트 TV 앱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년간 라보엠, 마술피리, 피델리오, 호두까기인형 등 18개의 오페라와 발레 공연 실황 풀HD 영상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제공했으며 5월에는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연한 오페라 '나부코'를 세계 최초로 UHD 화질로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했다.

IBC 관계자는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앱은 오페라가 일부만이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고정관념을 바꿨으며 단순한 공연영상 뿐 아니라 방대한 양의 추가정보와 콘텐츠 또한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와 비엔나 오페라하우스는 앞으로 휘가로의 결혼, 라 트라비아타, 박쥐, 탄호이저 등 10개의 오페라와 발레 공연에 대해 UHD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미니크 메이어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 5월 비엔나 오페라 하우스와 삼성전자의 협력으로 UHD 화질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전 세계에 방송했다"며 "TV와 정보기술(IT) 업계의 새로운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UHD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TV의 비엔나 오페라하우스 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예술적 감동을 보다 생동감 있게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품격있는 문화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가치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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