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정문.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카이스트(총장 강성모, KAIST)가 세계 대학 중에서 공학기술 분야에서 17위에 랭크됐다. 종합 순위는 51위를 기록해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는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의 '2014 QS 세계대학평가'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미국 MIT가 차지했고 공동2위에는 케임브리지대(영)와 임페리얼 칼리지(영)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하버드대(미), 공동5위는 옥스퍼드대(영)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영)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대학 중에선 서울대가 31위, KAIST 51위, 포스텍 86위, 연세대 106위, 고려대 116위, 성균관대 140위 등 6개 대학이 2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평가(40%)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20%) ▲교수 1인당 학생수(20%) ▲졸업생 평판도(10%) ▲외국인 학생비율(5%) ▲외국인 교수비율(5%) 등 6개 지표로 평가됐다.

평가지표 중 '학계평가','졸업생 평판도',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수'가 각각 전년대비 3~10점 이상 상승해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고 KAIST는 설명했다. 특히 공학기술 분야는 세계대학평가가 시작된 2004년부터 굳건히 국내 1위를 지키면서 올해 세계 17위로 평가됐다.

강성모 총장은 "교수와 학생 등 구성원 모두의 도전과 열정 덕분에 KAIST가 좋은 결과를 냈다"며 "앞으로 KAIST가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캠퍼스의 국제화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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