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7일 POSCO에 대해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탄소강 롤마진 개선 효과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들어 철광석 가격이 톤당 80달러 중반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탄소강 롤마진 개선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스테인리스 수요 회복과 니켈가격 강세로 스테인리스강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에 연말까지 동사의 실적개선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자회사 지분 매각도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POSCO가 보유한 포스코건설의 지분 일부를 사우디 국부펀드(PIF)에 매각할 경우 수 천억원에 달하는 현금이 유입되기 때문에 포스코특수강, 광양 LNG터미널 등의 매각 추진과 더불어 동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사우디 국부펀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동사 E&C사업부의 중동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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