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키르기즈공화국 농업개량부와 농업생산기반과 관개시설 구축과 관련한 기술지원에 상호협력키로 했다.

17일 농어촌공사는 2014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총회가 열리고 있는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키르기즈공화국 농업개량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1월 한·키르기즈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농업발전사업 교류협력을 약속한 이후로 이뤄진 업무협약이다. 농어촌공사는 정상회담 이후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양국 관계 발전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농업생산기반·관개시설 구축 기술지원 ▲식량생산 증대를 위한 농장개발 ▲농업 인프라·시설 현대화사업 기술지원 등에 교류·협력하게 된다.

협약식에는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과 아이달라에프 탈라이벡(Aidaraliev Taalaib다) 키르기즈 농업부 장관을 비롯해 니샤노프 사이둘라(Nyshanov Saidulla) 키르기즈공화국 국회 농업수자원 상임위원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달라에프 장관은 "한국의 선진화된 농업기술과 농어촌공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양국 농업분야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양국 농업발전과 식량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관계을 통해 다양한 관련 사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개막한 2014 ICID총회는 65개국 1200여명의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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