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재해사망 특약에 따른 자살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번 주 안에 소송 여부를 결론 낼 것으로 보인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자살보험금 미지급 건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통보함에 따라 이에 대한 이행 여부를 고민 중이다.

생보사 관계자는 "금감원에서 일부 생보사들에 이달 말까지 재해사망 특약에서 정한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공문을 보냈다"며 "자살보험금 지급에 대해 민원인과 합의하고 그 조치까지 보고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현재 전체 보험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지급된 자살사망보험금이 2179억에 달한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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