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역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150만원을 장성장학회에 기탁해 행사에 훈훈함을 더했다.

"소방호스 전개 등 각종 경연 펼쳐…재난사고 대응능력 강화 및 화합 도모"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성군이 지역 의용소방대원을 대상으로 각종 재난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24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장성공설운동장에서 유두석 군수와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의용소방대, 소방공무원 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4년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가 열렸다.

장성군 의용소방대연합회가 주관하고 장성군이 후원한 이번 경연대회는 소방발전에 공헌한 대원에게 표창을 수여한 후 읍면별로 팀을 나눠 소방호스 전개, 단체줄넘기, 수관옮기기 릴레이 등의 경연을 펼쳤다.

경연대회 이후에는 노래 및 장기자랑을 통해 대원 상호 간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날 장성군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역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150만원을 장성장학회에 기탁해 행사에 훈훈함을 더했다.

김만호 장성군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각종 재난구조 현장에서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장성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역의 화재예방과 소방현장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수많은 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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