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코스피가 6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로 마감했다. 현대차는 18만9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3포인트(0.08%) 내린 2034.1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67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2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전날보다 10.02포인트 오른 2045.66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전환이 이뤄진 뒤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2030선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37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1287억원어치를 샀다. 프로그램으로는 688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연일 이어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행렬과 매크로 부진, 삼성전자의 실적 하향 조정 등 어려운 상황이다"며 "기술적 반등의 연속성을 담보하기는 무리가 있고 추가 하락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0%), 철강금속(-1.66%), 통신업(-2.12%), 금융업(-0.60%) 등이 하락세였다. 의약품(0.29%), 전기전자(0.42%), 유통업(1.79%)는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1.30%), POSCO(-2.36%), NAVER(-3.00%), 신한지주(-0.78%) 등이 약세였다.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0.90%), 한국전력(1.28%)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 포함 35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2종목 포함 452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7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 대비 2.94포인트(0.51%) 내린 577.48을 기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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