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열사 통합 은퇴 브랜드 선포…4가지 상품 출시

하나금융그룹은 25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그룹 임직원 400 여명이 모인 가운데 은퇴설계연금 통합브랜드인 '행복 노하우'를 소개하는 브랜드 선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권혁승 외환카드 사장, 정해붕 하나SK카드 사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자료제공:하나금융그룹)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은퇴설계연금 통합브랜드
'행복노하우(knowhow)'를 소개하는 브랜드 선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기존 브랜드인 '행복디자인'과 '해피니어'를 통일시킨 '행복노하우'는 하나대투증권, 하나생명, 하나SK카드 등 전 계열사의 통합브랜드로 사용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하나금융그룹 전 계열사에서 공통된 상품과 서비스 표준안을 갖고 접근하려는 금융업계 최초의 새로운 시도"라며 "하나금융그룹을 찾는 고객은 하나금융그룹만의 독특한 상품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행복 노하우 상품으로 ▲하나UBS 행복 노하우 연금펀드 ▲행복 노하우 통장·행복 노하우 CMA ▲행복 노하우 연금보험 ▲행복 노하우 카드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하나UBS 행복 노하우 연금펀드는 하나대투증권 자산분석실의 자문과 UBS의 글로벌 투자전략이 결합된 상품으로, 가입한 시점부터 은퇴시까지 글로벌 자산배분은 물론 위험자산 비중이 자동적으로 조절된다.

연금수급 통장인 행복 노하우 통장과 행복 노하우 CMA는 최고 2~2.25%의 금리우대와 수수료 우대혜택과 다양한 제휴서비스가 제공된다.

연금보험상품인 행복 노하우 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 시 구간별 보너스 금리가 지급돼 맞춤식 은퇴설계가 가능할 뿐 아니라 환급율이 매우 높다.

행복 노하우 카드는 의료비, 약제비 할인과 주요 생활업종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으로서, 고령화 시대에 맞게끔 설계됐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행복 노하우 브랜드로 다양한 서비스도 제시했다. 우선 프라이빗 뱅커(PB)들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연금 및 은퇴 비지니스와 접목시킨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신의 은퇴설계를 확인하고 상담할 수 있는 모바일 앱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재무설계 일변도의 상담에서 벗어나 고객 세미나를 운영해 고객이 은퇴 후 재취업이나 취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개인연금관련 상품 판매에 편중되어 있는 업계의 영업패턴을 벗어나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퇴직연금시장까지 확대 적용해 사적 연금분야의 모든 고객을 아우르는 영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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