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쌀 관세화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의 현안보고를 청취할 예정이었지만 야당의 요청으로 전체회의가 하루 연기됐다.

30일 본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갑작스럽게 예정되자 야당측에서 회담 결과를 존중하자며 연기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은 전체 회의에 앞서 여야 위원들과 면담을 하고 나온 후 "각 양당 간사님과의 협의한 결과, 여야 원내대표회담 결과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내일 회의 개의하도록 하겠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은 "야당 방침이 그렇게 된 이상 따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내일은 반드시 농림부 보고 받고 상임위에서 질의응답 받겠다는 약속 부탁한다"고 김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야당 간사인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큰 틀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양당 원내대표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기에 그런 방향에서 보고와 토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민수 의원은 "농림부 장관은 내일 보고 할 때 반드시 쌀 관세화를 일방적으로 발표 이유가 무언지 상임위에 사과를 먼저 해야한다"면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진행해온 이면에 농민들과 농촌을 위한 대책이 뭔지 진지하게 발표해달라"고 촉구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