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포스코는 르노의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이오랩(EOLAB)에 새로 개발한 강판 3종을 처음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이오랩은 1ℓ의 연료로 100㎞까지 달릴 수 있는 소형차다. 긴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포스코가 만든 차량용 강판을 사용, 무게를 줄인 것이다.

포스코는 열처리 프레스형강과 트윕강, 마그네슘 판재 등 3가지 강판을 르노에 공급했다.

열처리 프레스형강은 고온의 가열과 냉각 처리로 철판의 강도를 강화한 제품이고, 트윕강은 충돌 등 힘이 가해졌을 대 에너지흡수력을 높인 강판이다.

마그네슘 판재는 마그네슘 소재를 사용해 철재보다 60%, 알루미늄보다 20% 무게를 줄인 소재다. 이오랩은 이 3가지 강판을 부위별 용도에 맞게 차체와 차량 지붕 등에 적용했다.

이에 따라 기존 르노의 소형차 모델인 클리오에 비해 이오랩의 무게는 400㎏ 이상 줄었다고 포스코는 소개했다.

포스코와 르노는 지난해 자동차용 강재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이오랩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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