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김태용 감독의 아내인 배우 탕웨이가 자연스러운 한국어 인사를 선보였다.

탕웨이는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황금시대'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탕웨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샤오홍이 굉장히 직설적인 인물인데 나도 직설적인 사람이다"라고 털어놨다.

탕웨이는 "동년 시절에는 샤오홍처럼 개구장이였고 마음대로 하는 아이였다"며 "샤오홍은 어릴 때 모습이 남은 여생에 영향을 미친것 같은데, 나 역시 평화로운 유년 시절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실존 천재 여류작가 샤오홍의 삶을 그린 '황금시대'는 2014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2014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스 섹션에 공식 초청과 더불어 2014 부산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돼 기대를 모았다. 오는 1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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