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북한 고위급 인사들 참석한 것과 관련, "이번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성과는 북한이 2차 남북 고위급 회담을 수용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에 대한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시안게임 성화의 불은 꺼졌지만 남북대화의 불씨가 밝게 켜졌음을 기쁘게 생각하고 그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정부와 새누리당이 통 크게 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나가되 국민의 안전과 생명, 국가 안보는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의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남북 간 풀리지 않는 것들을 확실하게 매듭짓고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 2018년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강원도 평창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조직위원회 간에 리더십, 컨트롤타워의 부재를 확인했다. 이 역할은 총리실에서 해야 한다"면서 "오늘 중 총리실과 협의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 세월호 문제로 국감일정이 촉박해 어려움 있겠지만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답게 부실·졸속 국감 비판 우려가 없도록 열심히 임해야 한다"면서 "보여주기식 국감, 증인에 호통을 치고 망신을 주는 인격모독 국감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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