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국회는 7일 정무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12개 상임위별로 소관 기관을 대상으로 일제히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여야는 이날 정무위에서 국무총리실과 국무조정실을, 안전행정위에서 안전행정부를 상대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정부 대응과 후속 조치의 적절성,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안행위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담뱃값·지방세 인상안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법사위는 대법원과 사법연수원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한다. 최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무죄 판결 등 논란이 된 판결들과 국정원 대선 개입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농림부를 대상으로 내년도 쌀 시장 개방에 따른 후속 대책과 더불어 513%로 잠정 확정된 수입쌀 관세율을 고수할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기획재정위는 한국은행을 상대로 환율 하락 문제와 이에 따른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국방위에서는 통영함 납품 비리, 차세대 전투기 선정 과정,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미사일 포대의 한국 배치 문제가, 외교통일위에서는 일본 아베 정부의 우경화에 대한 대응책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국감은 19대 국회 세 번째 국감으로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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