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8일 수원지역 각계 인사들과 함께 향후 시정 4년을 이끌어갈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SK아트리움에서 '사람 중심 더 큰 수원'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원의 안전과 성장을 견인할 안전공동체 ▲삶의 질 향상에 목표를 둔 건강공동체 ▲복지와 교육ㆍ문화가 번성하는 복지공동체 등을 3대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사람의 권리가 존중되고 사회적 약자가 배려되며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사회가 시정 방향이자 가치"라며 "9대 전략, 100대 과제 실천방안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안전공동체와 관련해서는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범죄와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이 안전한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 경력단절여성, 베이비부머 세대 등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로 삶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수원 사이언스파크, 수원비행장 스마트폴리스 등 개발사업과 원도심 재생, 수원역 주변 정비 등으로 일자리와 도시 안전을 도모하고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사회적기업 활성화 등 양극화 해소로 고용체계를 안정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염 시장은 건강공동체에 대해서는 "학교급식 검증시스템 도입, 질병 예방과 발굴의료 복지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창의력을 키우는 상상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시내 어디든 6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공원 시스템을 구축해 가족의 생체리듬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버스 공공성 강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확대하고, 격자형 도시철도, 노면전차, 6000대 공영자전거로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겠다"며 "차로 인해 빼앗긴 소중한 공간을 시민들에게 다시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지공동체 구상에 대해서는 "어린이, 여성,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 다문화 가정 등 7대 계층의 행복을 위한 무지개 복지를 제시하고 사회복지 종사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 복지 수혜자가 편안한 성숙한 복지를 지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모태로 한 관광도시, 공공도서관 확대, 프로야구 출범, 준광역시 실현, 행정규제 개선, 수원형 자치모델 개발, 청렴1등 공직사회 등 복지도시 필수 기반들을 확대 개선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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