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스포츠선수 브랜드 가치 1위에 올랐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8일(한국시간) 발표한 스포츠 선수 브랜드 가치에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선두를 달린 골프의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최고 선수에 등극했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3700만 달러(약 397억4000만원). 지난해 2700만 달러(약 290억 원)에서 1000만 달러가량이 상승했다. 그는 나이키,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과 계약으로 지난해에만 5300만 달러(약 569억2000만 원)를 챙겼다.

우즈는 지난해 4600만 달러(약 494억 원)에서 대폭 줄은 3600만 달러(386억6000만 원)로 조사돼 2위를 했다. 비디오 게임 회사 일렉트로닉 아츠와 계약 만료가 순위 하락의 원인이다. 양 측은 지난해 10월을 끝으로 15년 계약 관계가 끝났다.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3200만 달러(약 343억7000만 원)로 3위에 올랐다. 골프의 필 미켈슨(미국·2900만 달러), 크리켓의 마헨드라 싱 도니(인도·2000만 달러), 육상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1900만 달러), 축구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1700만 달러), 농구의 코비 브라이언트(미국·1500만 달러), 축구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200만 달러), 테니스의 라파엘 나달(스페인·1000만 달러)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지난 시즌 수퍼볼 우승을 차지한 시애틀 시호크스[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한편 이번 조사에서 미국프로풋볼 챔피언결정전 수퍼볼은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대회로 나타났다. 브랜드 가치 5억 달러(약 5천370억원)로 3억4800만 달러의 하계올림픽, 2억8500만 달러의 동계올림픽, 1억7000만 달러의 축구 월드컵, 1억4300만 달러의 미국대학스포츠(NCAA) 남자농구 결승 등을 가뿐하게 제쳤다. 포브스가 2007년 이 평가를 시작한 이래 꾸준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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