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신촌 중심지에 27층 높이 381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노고산동 57-53번지 일대에 대한 '신촌지구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 1구역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수정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지는 신촌로(40m), 서강로(40m)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2호선 신촌역 및 신촌교차로 주변에 입지하고 있어 유동인구 및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다.

기존에 위치해 있던 신촌상가는 1960년대 후반 건축돼 건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우려, 도시미관 저해, 보행단절 등이 문제가 되면서 지난 2012년 철거됐고 현재는 임시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지난 2011년 9월 지하7층, 지상24층 규모의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세부개발계획이 결정 고시됐으며, 이번 도건위에서는 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기존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받은 용도를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 관광숙박시설로 변경하는 내용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용적률이 완화되고 연면적 2만7348㎡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27층, 객실 381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관광호텔이 들어서면 지역발전의 촉매 역할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에 발맞추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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