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8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장 '빼딱메모'와 관련해 공개사과했다.

이 원내대표는 10일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 축하 인사차 만난 자리에서 '상임위에서 상대방 의원에 대한 어떤 쪽지가 오간 것에 대해 이 원내대표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지적에 "새정치민주연합에 죄송하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당 내부에서 (이와 관련한) 여러 가지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과 새정치연합에게 송구스럽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8일 국방위 국감장에서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발언하는 와중에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이 같은 당 송영근 의원에게 “쟤는 뭐든지 빼딱! 이상하게 저기 애들은 다 그래요!”라고 적은 쪽지를 보낸 게 언론 카메라에 잡혀 한때 국감이 정회되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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