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박홍률 목포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비전 제시

<박홍률 목포시장이 10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목포 창조를 위한 밑그림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이 10일 시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민시장으로서 지난 100일 동안 ‘새 목포 창조’를 위한 밑그림을 구체화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시정 운영을 위한 밑그림 완성, 미래 목포 창조의 교두보 마련, 내년도 국비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 열린 시정의 기틀과 재정건전성 확보방안 마련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6개 분야 50개 공약과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100대 서민시책을 발굴해 확정했다”면서 “현재 도시재생사업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들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내년도 국비사업비 1630억원(계속사업비 포함)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사회복지시설과 재래시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하면서 서민시장으로서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꼈다”며 “기존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시급성, 효과성, 시민의 수혜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100일 성과를 발판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6대 시정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시민들의 행복이 최고의 복지이고 최선의 시정 운영”이라고 전제한 뒤 “세라믹산단과 대양산단에 국내·외 건실한 기업 유치, 중화권 국제교류협력 네트워크 구축, 목포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목포신항 항만 배후단지 복합 물류단지 조성, 북항권의 서남권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트 조성, 내항권의 해양클러스터 구축 등이 기업 유치와 일자리가 있는 구체적인 경제기반 구축방안”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아울러 해양·관광·레저·스포츠 중심도시 건설,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 도모, 행복한 복지사회 구축, 국제 교육·문화도시 육성, 열린 시정 구현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변화와 희망을 향한 새목포호가 돛을 달고 항해하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목포 발전에 필요한 모든 동력을 확보해 시민과의 약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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