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지난 10~11일 이틀간 하반기 전사 대토론회를 충주 소재 건설경영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위성호 사장(오른쪽)은 20년 넘게 체득한 '카드 DNA를' 버릴 각오로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한카드는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열린 하반기 전사 대토론회에서 "카드업을 뒤흔들 무서운 변화가 진행 중이다"라며 "20년 넘게 체득한 '카드 DNA'를 버릴 각오로 스마트(Smart)'를 지향할 시점이 왔다"고 강조했다고 12일 밝혔다.

충청북도 충주에서 125명의 임원 및 부서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위 사장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용기 있는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하다며 리더들이 아마존, 이베이 등에서 직접 구매 과정을 체험해보고 신한카드 관점에서 의미 있는 시사점을 연구할 것을 제안했다.

위 사장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오자병법의 세 가지 교훈을 인용해 "모든 임부서장이 독한 승부근성으로 무장하고(독기), 무사안일주의를 버리고 환경변화에 대한 조기경보·대응체계를 갖추고(경계), 새로운 시장 환경과 신기술에 빠르게 적응할 것(적응)"을 제시하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와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역할을 동시에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대토론회에서는 시장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기존 영업 성장정체 돌파방안 ▲빅데이터·코드나인 상품 및 마케팅력 강화 방안 ▲2030세대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강화방안 등을 주제로 10시간에 걸친 끝장토론이 진행됐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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