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로 남북관계가 다시 긴장관계로 전환된 것과 관련, 정부에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등 남북관계 긴장요인을 적극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어제 또 다시 2차 대북전단 살포가 시도됐고 다행히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지만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런 행동을 계속 방치해 온 정부의 책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북한 최고위급 실세 3인방의 방한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가 불과 며칠만에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로 무너지게 방치할 것이냐"면서 "정부는 대한민국 안보와 국민의 안위가 북한에 도발의 빌미를 주는 전단 살포에 의해 좌우되는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모습을 더 이상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 다 읽고 나서 '진돗개'(국지도발대비태세)로 외양간을 지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해서도 "한반도를 긴장시키고 상호 불신을 초래하는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라"며 "남북 간 대화의 문을 닫게 만드는 무력도발은 그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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