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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내 뒷담화 해?"…친구 감금-폭행-성추행에 '변'까지 먹인 10대 구속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자신의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감금하고 폭행과 성추행 등을 일삼은 10대 3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폭행 사실을 신고한 피해 학생의 알몸 사진을 메신저로 유포하기까지 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박소영)는 12일 5일동안 친구를 감금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여고생 A양(16)과 친구B양(15), B양의 남자친구 C군(15)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양 등은 D양(15)이 B양의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8월 초 D양을 불러내 5일 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하고 유사성행위를 시킨 혐의를 받았다.

조사결과 이들은 아파트 옥상 바닥에 침을 뱉은 후 핥아먹게 했으며 컵에 소금, 간장, 들기름 등을 섞어 강제로 마시게 했다.

또 D양의 옷을 벗겨 성추행하고 유사성행위를 시켰으며 자신의 변을 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했다.

이들은 담배꽁초를 삼키게 하고 버스정류장에서 구걸을 시켜 돈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D양이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하자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알몸 사진을 올려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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