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국회는 14일 국토교통위와 안전행정위, 보건복지위 등 11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안행위는 서울시를 상대로 싱크홀 현상을 비롯한 안전 문제와 제2롯데월드 인허가 등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해 최근 불거진 박 시장 측근의 서울시립대 '낙하산 인사' 의혹 등을 제기해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위와 환경노동위에서는 나란히 지난 MB정부에서 추진된 4대강 사업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위는 한국수자원공사를 대상으로 4대강 사업에 따른 수자원공사의 부채와 세금 투입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할 예정이다.

환노위도 한강유역환경청 등을 상대로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환경파괴 논란을 파헤칠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는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상으로 단말기유통법을 비롯해 종편 승인 심사 및 재승인심사 등에 관련된 질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국방위는 육군본부 등을 상대로 최근 불거진 군 장성의 부하 여군 성추행 사건과 잇따르는 군 가혹행위 문제를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위는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담뱃값 인상과 의료민영화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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