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상ㆍ벌점제 폐지에 따른 학생 생활교육 개선 등을 논의하는 대형 포럼이 경기도에서 개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9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상ㆍ벌점제 폐지에 따른 학생생활교육 개선과 발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ㆍ고등학교 인권부장 1054명이 참석하는 포럼을 도내 4개 권역으로 나눠 16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찾아가는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지난달 폐지된 상ㆍ벌점제를 대신해 생활교육의 새로운 방법과 학교별 우수시행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포럼은 건강한 성장ㆍ인권 친화적 생활교육 추진 방향에 대한 기조 발제에 이은 토론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상벌점제 폐지 후속 대책 ▲관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생활교육 접근법 ▲상ㆍ벌점 폐지와 교권보장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또 상ㆍ벌점제를 시행하지 않는 학교의 운영 사례도 소개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포럼이 상ㆍ벌점제 없이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조성과 관계 회복을 통한 교실 공동체 회복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역별 포럼 일정은 ▲남부(수원ㆍ화성오산ㆍ평택ㆍ안성) 16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대강당 ▲북부(고양ㆍ동두천양주ㆍ의정부ㆍ김포ㆍ가평ㆍ구리남양주ㆍ파주ㆍ연천ㆍ포천) 17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동부(성남ㆍ여주ㆍ광주하남ㆍ양평ㆍ용인ㆍ이천) 20일 한국애니메이션고 애니홀 ▲서부(부천ㆍ안양과천ㆍ광명ㆍ안산ㆍ군포의왕ㆍ시흥) 21일 용호중 다목적실 등이다.

앞서 경기교육청은 지난 9월1일부터 9시 등교와 함께 상·벌점제를 전면 폐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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