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호남대 의상디자인학과 3학년 성혜리, 김가영, 정다은,손성미, 조다혜, 박한나, 강화영, 이하정,정혜리, 정다운, 박가영, 정은수 씨.

"3학년 김가영, 손성미, 성혜리, 정다은 씨 영예의 ‘브랜드상’ 수상"
"KAPPA팀 장려상, VIKI팀 · FILA팀 입선 등 모두 12명 입상 ‘쾌거’"
"입상자 대부분 고교때 ‘호남대 주니어패션스쿨’수료, 특성화 입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학과장 김지연) 3학년 학생들이 한국의류학회가 주관한 ‘2014 전국패션상품콘테스트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12명의 학생들이 부문별 입상자로 뽑혀 전국 최고의 특성화학과로써의 위상을 입증했다.

국내 유일의 패션브랜드 마케팅전략과 신상품 디자인기획 공모전으로 10월 18일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 강의동에서 열린 이번 공모전 시상식에서 호남대 의상디자인학과(학과장 김지연)의 3학년 김가영, 손성미, 성혜리, 정다은 씨로 구성된 ‘지이크파렌하이트팀’이 영예의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남성복 브랜드인 지이크파렌하이트의 2015년 가을 겨울 신상품기획을 위해 마케팅 환경분석부터, 트랜드 및 SWOT분석을 통한 STP전략, 4P전략을 제안하고, 8가지 스타일의 신상품 디자인 개발 및 샘플디자인 제작 등 전 과정을 우수하게 완성함으로써 비수도권 대학생팀으로는 유일하게 1등상을 거머쥐었다.

또 강화영, 이하정, 정혜리 씨가 참여한 ‘KAPPA팀’은 스포츠웨어인 ‘카파’브랜드의 아동라인을 개발해 2위를 차지했으며, 정다운, 박가영, 박주희, 정은수로 구성된 ‘VIKI팀’과 조다혜, 박한나 씨의 ‘FILA팀’이 각각 3위를 차지했다.

호남대 의상디자인학과의 이같은 성과는 교육부 지원 지방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된 패션전문인력양상사업단(단장 최경희)의 ‘기술 융합형 패션상품기획 인재 양성’ 목표와도 부합한 특성화교육의 대표사례 중 하나가 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입상한 3학년 학생들은 올해로 5년째 의상디자인학과에서 진행해 오고 있는 전국 유일의 청소년 패션디자인 진로교육 프로그램인 ‘주니어패션스쿨’을 고교생 때 수료한 후, 의상디자인학과에 진학해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재능을 키워 온 학생들로 알려져 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호남대 의상디자인학과는 전국의 유수 패션관련 학과 100팀 이상이 대거 참여한 전국 유일의 상품기획공모전에서 지방대학으로 유일하게 1위인 브랜드상을 수상하여 그 실력을 입증 받았으며, 전국 최고의 의상디자인학과가 되고자 하는 ‘의상디자인학과 VISION 2020’의 목표에도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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