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1일 첫 주례회동을 앞두고 "세월호3법을 이달 말까지 처리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 국감대책회의에서 "이달 말까지 세월호특별법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부족해보일 수 있지만 처리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구체적으로 진지한 자세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도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을 비롯해 국감 이후 정기국회 일정을 논의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 3개 법안은 반드시 이달말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새누리당도 진정성을 갖고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면서 "주례회동이 정치복원, 신뢰회복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은 이 원내대표와 박영선 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취임한 이후 진행되다 지난 7월21일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바 있다. 우 원내대표가 취임한 이후 정례회동은 오늘이 처음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