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레스피아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2015년 말까지 수지구 죽전동 '수지레스피아'의 하수처리용량을 하루 15만t으로 증설한다.
　
용인시는 수지지역의 인구 증가로 하수처리량이 급증함에 따라 국·도비 100억원 등 모두 165억원을 들여 내년 12월까지 하수처리용량을 기존 11만t에서 4만t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경기도로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변경 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유입펌프장, 침전지, 여과지, 생물반응조, 방류수조, 기계ㆍ전기시설물 등 용량증설을 위한 공사를 한다.
　
용인시는 수지레스피아의 하수처리용량이 늘어나면 향후 개발사업 등에 따른 하수 발생량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에 맞게 증설공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수지레스피아 하수처리구역인 탄천수계에 깨끗한 방류수를 보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0년 완공된 수지레스피아는 지하에 연면적 8만5495㎡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이 가동 중이다. 상부에는 12만㎡ 규모의 체육공원과 죽전2동 주민센터, 스포츠센터, 아르피아 전망타워, 포은아트홀 등이 들어섰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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