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선 글로벌 탄소배출권연구소 대표 영입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에프앤가이드가 전일자로 탄소배출권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향후 국내외 탄소배출권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관점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에프엔가이드는 이를 위해 최근 김태선 글로벌탄소배출권연구소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영입 배경은 에프앤가이드의 데이터·IT솔루션 분야와 글로벌탄소배출권연구소의 밸류에이션·투자전략 분야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온실가스 감축업체들의 효율적인 배출권거래 대응을 위해 에프엔가이드는 ▲입체적이고 과학적인 시장분석 ▲탄소배출권시장 데이터베이스 ▲탄소배출권 자산-부채 관리시스템 개발 ▲실무중심 탄소배출권 컨설팅 ▲교육 및 세미나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이번 영입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와 하드웨어 분야에서 선도적이고 차별화된 정보제공으로 한국 탄소배출권시장 발전과 더불어 글로벌탄소배출권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는 감축업체별로 일정량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할당하고, 이를 기준으로 잉여분과 부족분을 매매하는 시장-메커니즘에 기반을 둔 제도로 2015년 1월 1일부터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본격 시행된다.

환경부가 발표한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간 탄소배출권 한도는 16억8700만t으로 526개 업체가 참여하게 된다. 이중 15억9800만t은 업체들에게 할당되고 나머지 8900만t은 정부 보유 예비분으로 확보한 상태다.

업종별 할당량은 발전·에너지 7억3585만t(43.63%), 철강 3억377만t(18.01%), 석유화학 1억4369만t(8.52%), 시멘트 1억2799만t(7.59%)이다. 연도별 할당계획은 2015년 5억7346만t, 2016년 5억6218만t, 2017년 5억5090만t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