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감 회피용 출장' 논란을 빚은 김성주 대한적십자사가 총재가 오는 26일 귀국한 뒤 국정감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22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주 총재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의사를 존중하고 국제적십자사 법정회의 참가가 '국정감사 회피용'이라는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26일 귀국 후 국회가 지정한 날짜에 국정감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지난 21일부터 닷새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9차 아태지역회의'와 '동북아시아 리더십 회의'에 참석 중이다.

적십자는 "이번 회의에는 북한 조선적십자회도 참석해 이산가족 상봉과 영유아 분유지원 등을 포함한 남북간 다양한 인도주의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총재는 오는 23일 예정된 적십자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중국으로 출국해 국감을 회피한다는 논란을 빚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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