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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해진이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17일, 박해진은 롯데시네마 심양롯데월드관 박해진관 오픈 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2박 3일의 일정으로 출국에 나섰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중국 기자들과의 화기애애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기자회견장엔 약 150여명의 중국 기자들이 몰렸고, 박해진을 보자 함성을 지르며 뜨겁게 환영했다.

이날 중국의 한 기자는 감사한 마음에 선물을 전하기도 했고, 기자회견 중 잊지 못할 에피소드가 탄생하기도 했다. 박해진에게 사랑을 고백한 남자 기자가 나타난 것. 중국의 남기자는 박해진에게 한국어로 “사랑합니다 해진씨”라고 말했다.

그는 이 말을 며칠간 연습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어눌한 발음 때문에 박해진은 알아듣지 못했다. 박해진은 중국어로 “무슨 얘기인지요?”라고 되물어 기자회견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박해진은 “늘 중국을 방문할 때 마다 곳곳에서 너무도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며 “보내주시는 성원에 앞으로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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