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LG생활건강이 호실적과 고성장 전망에 이틀째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4일 오전 9시44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일보다 3만원(4.92%) 오른 6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64만8000원에도 거래되며 전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지난 22일 LG생활건강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한 1조2304억원, 영업이익은 3.2% 늘어난 15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성장률은 예상 수준이지만 향후 급격한 펀더멘털 회복의 시그널이 몇 가지 확인됐다"며 "면세 매출과 중국 현지 매출 동시 고성장, 생활용품과 음료 일회성 요인 제거 시 증명된 이익 방어력, 'CNP 차앤박 화장품' 인수 등은 내년 실적 모멘텀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2016년 실적 개선 전망(평균 영업이익 증가율 17%)에 대한 확실성이 높아졌다"며 "2015년 실적 개선과 중국·화장품 면세의 구조적인 성장스토리를 감안하면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주요 화장품 업체들과의 점진적인 밸류에이션 격차 축소(2015년 국내 peer 평균 PER 33% 할인 거래)에 따른 장기 주가 상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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