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갤러리아 내부

11월1일~2015년 1월12일 '샵 괌', 쇼핑과 문화행사 모두 즐길 수 있어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하파 아데이(Hafa Adai)"(괌 차모로족 인사말).

세계적 휴양지 괌(Guam)을 찾으면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는 현지 주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괌은 미국령이지만 멀지 않은 거리 덕분에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이다.

연중 최저기온이 섭씨 21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따뜻한 나라이며 순박하고 친근한 사람들 또한 따스함을 더한다. 추운 겨울, 한국인들이 심신의 휴식을 위해 이곳을 찾는 이유 중 하나다.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괌에서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쇼핑'. 괌은 나라 전체가 면세지역이라 쇼퍼홀릭(shopaholic)들에겐 낙원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오는 11월 1일부터는 괌 쇼핑 페스티벌이 펼쳐져 다시 없는 기회를 선사한다.

더 플라자

2015년 1월 12일까지 열리는 괌 쇼핑 페스티벌은 쇼핑뿐만 아니라 미식과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대규모 종합 이벤트로 패션쇼, 요리 축제와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돼있다. 행사 기간 중 고급 브랜드 제품은 물론 미국산 브랜드 매장의 대폭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괌정부관광청은 이 기간 중에 괌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을 위해 한국어를 포함해 총 8개 언어로 된 쇼핑 가이드북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모바일 앱에는 이벤트, 체험, 레스토랑, 카페, 바, 괌 문화 등에 대한 안내가 담겨 있고 자신이 있는 곳의 주변 정보 등을 알려줘 별도의 가이드북이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괌 쇼핑시 안 들르면 후회해요!

더 플라자

T 갤러리아

괌에서 가장 번화한 곳은 플레저 아일랜드. 그 중 핵심을 이루는 곳이 바로 면세점 T 갤러리아다. 당초 DFS 갤러리아 괌으로 유명했지만 T 갤러리아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곳은 다양한 유명 브랜드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데 특히 고급 패션상품과 미용제품 라인의 파인 컬렉션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최신 유행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T 갤러리아는 한국인 고객이 늘어 한국인 취향에 맞는 제품들도 많고 무엇보다 한국어를 하는 직원들이 있어 도움을 요청하기 쉽다.

투몬 샌즈 플라자

투몬 시내로 진입하는 길가에 위치해 눈에 띄는 건물이다. 고급스럽게 진열된 쇼윈도가 눈길을 끄는데 최고급 브랜드숍만 엄선한 명품관이다. 가격은 DFS의 브랜드 부티크와 같지만 입점한 브랜드는 조금씩 다르다.

입점 브랜드로는 발리, 보테가 베네타, 버버리, 불가리, 깔로넬, 코치, 구찌, 루이비통, 티파니, 롤렉스, 스와로브스키 등이 있는데 버버리의 경우 이월상품은 30%까지 세일을 하기도 한다. 품목에 따라 세일 제품이 있는지 잘 확인하면 면세에 일반 할인까지 두 가지 혜택을 받게 돼 더욱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다.

투몬샌즈플라자

괌 프리미어 아웃렛

괌 최대의 아웃렛 매장으로 줄여서 GPO라고 부른다. 타무닝에 있는 ITC빌딩 건너편에 있는 것으로 본격 미국식 쇼핑 매장이다. 의류와 액세서리, 보석, 가방, 향수, 신발, 장난감 등 다양한 물건들이 있고 대부분 유명 브랜드 제품이다.

시즌이 지난 물건을 20~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데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 고급 제품들이 많다. 여성 의류로는 의류에서 가방, 신발, 모자, 벨트 등 다양한 소품이 가득한 인기 매장이 즐비하다. 남성 의류와 어린이 의류 매장도 있다. 신발의 경우 저렴한 가격의 풋웨어 전문점이 특히 인기다.

더 플라자

아웃리거 호텔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더 플라자는 명품 샵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더 플라자는 60개의 브랜드 매장 뿐만 아니라 20개 매장 이상의 레스토랑, 카페, 바, 나이트 클럽 등이 입정해 있어 종합 쇼핑몰 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네시아몰

130여 개에 달하는 브랜드가 입점해있는 마이크로네시아 몰은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입구부터 아기자기한 숍들이 늘어서 있고 다양한 상품이 30~40% 할인가로 제공돼 쇼핑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의류부터 잡화, 기념품까지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규모가 워낙 넓다보니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가는 게 좋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사진 제공=이한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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