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유일 유통·물류 클러스터인 서울동남권물류단지가 내년 개장한다.

SH공사, 한진, 현대로지스틱스가 합동으로 참여 중인 서울복합물류㈜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서울동남권물류단지가 80%의 공정률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지난 28일 주요 장비·설비에 대한 발주 검토 및 계약을 완료하며 '국내 유일의 유통·물류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물동량의 35%를 책임지게 될 서울동남권물류단지는 연면적 40만4347㎡,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업종별 특성에 맞춰 독립 운영 및 환적 분류가 가능한 물류단지로 구축되고 있다. 화물터미널, 집배송센터, 냉동·냉장 자동화 창고, 차량정비공장 및 지원시설 등을 집약화해 물류기능별 효과를 극대화 될 예정이다.

특히 화물차량이 직접 작업공간까지 진입이 가능한 자주식 램프(Ramp)를 설치해 원활한 입·출입로 확보가 가능하다. 첨단 물류IT 기기 구축 및 도심과의 탁월한 접근성으로 화물의 반·출입 시간단축, 물류비용절감 등 화주기업의 물류효율성 강화에도 일익할 전망이다.

여기에 서울동남권물류단지는 서울시 5대 도심권내 유일하게 위치해 도심형 물류환경에 최적화된 특장점이 있다.

서울복합물류㈜ 관계자는 "서울동남권물류단지의 지리적 강점으로 서울 동남권역, 하남, 성남, 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권역까지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다"며 "유통가공, 창고보관 등 통합물류센터의 기능을 완비한 도심형 물류센터로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남권물류단지 영업 및 운영은 한진, 현대로지스틱스가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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