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스마트폰 보안 관련 문제제기에 대해 "이미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29일 삼성전자는 "삼성 앱스 내 '내 스마트폰 찾기'에 사용자가 로그인을 한 상황에서 외부에서 보낸 악성코드를 사용자가 알지 못한 채 실행시키게 되면 외부에서 사용자 스마트폰의 화면 잠금을 시도할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돼 총 2차에 걸쳐 수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내 스마트폰 찾기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경우 PC를 통해 로그인해 기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기기를 잠글 수 있어 정보유출을 막을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내 스마트폰 찾기에서 보안 허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NIST는 이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해당 사이트에 스마트폰 소유자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해 인증을 해야 하나, 인증 없이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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