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9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국정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경제 활성화에 두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데 대해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은 세월호 참사와 신 3저 여파 등으로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되고 있으며, 내년도 경제전망도 불확실성이 커지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재정적자 부담 증가에도 내년도 예산을 20조원 늘린, 확장적 예산을 편성한 것은 방향성과 목표가 바르게 설정되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창조경제, 정부 R&D, 해외시장 개척 등에 대한 지원예산을 증액 편성해 중소기업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해 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계는 내년부터 경제혁신 3개년이 시행되는 만큼 중소기업계도 투자를 통해 경제활성화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내년도 예산편성은 경제혁신 3개년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 해로, 적소에 편성된 예산이 적시에 활용되어 국가혁신의 단초가 되어야 한다"며 "중소기업계는 우리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고 창조경제로 조기에 전환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를 늘리고,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0개월 가까이 내수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절박한 상황을 감안해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도 민생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 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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