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안, 이럴바엔 아예 폐지해라"…공무원노조 '초강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공무원노조가 새누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그럴 바에는 아예 공무원연금을 폐지하고 국민연금과 통합하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이 29일 오전 11시 서울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공노총은 "그간 공노총은 백년대계를 튼실하게 하기 위한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음에도 새누리당은 이해당사자와의 어떤 협의도 없이 개혁안에 대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결국 그들만의 독재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100만 공무원은 물론 야당이라는 정치 파트너, 5000만 국민의 염원 따위는 전혀 안중에 없음을 만천하에 포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노총은 공무원연금공단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2010년 이후 임용된 9급 공무원이 20년 재직 후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이 72만 원으로 국민연금보다 못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공노총은 "그럴 바에는 차라리 공무원연금제도를 폐지하고 국민연금과 통합할 것"을 요구했으며 "민간 수준과 동일하게 퇴직금과 급여 및 수당을 맞추고 영리 및 겸직금지 등 공무원에 대한 제약사항을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결국 강행하나"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노조가 초강수 두는구나" "공무원연금 개혁안, 갑자기 이게 웬 날벼락이람" "공무원연금 개혁안, 적자폭이 왜 그렇게 크지?" "공무원연금 개혁안, 바꾸긴 해야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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