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안재현이 팬서비스 최강자로 등극했다.

안재현은 지난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패션왕'(감독 오기환) 셀럽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주원과 설리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안재현은 스크린 첫 주연이라 매우 떨린다고 소감을 전하며, 예쁘게 봐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모델 시절부터 팬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한 그는 자신의 팬들을 알아보면서 계속해서 한명 한명에게 손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또 맨 앞줄에 앉아있던 한 팬과는 따스한 포옹을 하며 부러움 섞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는 김성오의 발언으로 인해 갑작스레 벌어진 일. 그는 "여기에 안재현씨 부인이 왔다"며 한 팬을 지목했다. 부끄러워 얼굴을 가린 소녀 팬은 목에 '재현부인'이라고 적힌 종이를 걸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오는 안재현에게 "가서 손이라도 잡아주라"고 했고, 안재현은 망설임 없이 다가가 팬을 끌어안아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무대인사가 끝난 뒤, 배우들이 퇴장하는 순간에도 안재현은 홀로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한편 '패션왕'은 기안84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주원 분)의 인생을 건 도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은 오는 11월6일.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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