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3일 인도네시아 예탁원(KSEI)의 새 펀드 전산 시스템 구축을 돕는 컨설팅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이번 컨설팅 계약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펀드업무 지원 전산 시스템인 펀드넷 기술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자본시장 환경에 맞는 펀드 시스템 개발 방향 등을 제시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예탁원의 펀드넷과 관련된 첫 수출 사례로 예탁원이 받는 컨설팅 비용은 50만달러(한화 약 5억4천만원)다.

예탁원은 컨설팅 사업이 끝나면 인도네시아 측과 협의를 거쳐 시스템 개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 주요국이 공동 펀드 판매시장인 아시아 펀드패스포트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번 사업이 한국 펀드 전산 시스템을 아시아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돼 펀드패스포트 도입 논의에서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