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전날에 이어 엔저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쉽게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4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0.49포인트(0.03%) 내린 1952.48을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중국 제조업 지표와 유럽 경제지표 부진 속에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의 하락세와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 여파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소폭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간 매매공방이 이어지며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77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 11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28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89%), 운송장비(-1.81%), 제조업(-0.60%), 화학(-1.13%), 종이목재(-0.74%), 의약품(-0.86%) 등이 하락세다. 전기전자(0.23%), 유통업(0.85%), 전기가스업(1.43%), 건설업(0.65%), 통신업(0.79%), 은행(1.25%), 비금속광물(0.33%)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16%), SK하이닉스(-0.10%), 현대차(-3.75%), 포스코(-2.47%), 현대모비스(-1.88%), 기아차(-1.63%), 아모레퍼시픽(-2.64%) 등이 약세다. 한국전력(1.74%), 삼성생명(4.31%), 신한지주(2.23%), SK텔레콤(0.91%), 삼성화재(0.34%)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316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45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4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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